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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길 잃은 치매·시각장애 노인… 경찰 도움으로 귀가

폭염과 열대야 속에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노인과 시각장애 노인이 경찰 도움으로 무사히 귀가했다.

8일 강원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죽왕파출소 김영식 경위와 윤수인 순경은 지난 6일 오후 2시 20분께 죽왕면 공현진리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노인 김 모(75·여) 씨를 발견해 가족들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김 경위와 윤 순경은 이날 지역 내 순찰을 하던 중 오후 2시 5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노인이 땀을 흘리며 걸어가고 있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주변 지역을 수색한 끝에 김 씨를 발견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김 경위는 "당시 고성지역에는 불볕더위 경보가 내려지는 등 날씨가 무척 더운 상태였다"며 "할머니를 무사히 구조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 경위는 지난 3일에도 외출을 나왔다가 귀가하지 않은 시각장애인 A(67) 씨를 구조해 A씨가 생활하는 복지시설로 돌려보냈다.

경찰 조사결과 당시 A 씨는 이날 동료와 함께 외출 나왔다가 헤어져 길을 잃었다.

밤 11시께 복지시설로부터 미귀가 신고를 받은 김 경위는 같은 파출소에 근무하는 이호선 순경과 함께 죽왕면 일대를 수색하던 중 밤 11시 30분께 시설에서 8㎞ 떨어진 곳에서 길을 걸어가고 있는 A 씨를 발견해 시설에 인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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