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 '광복절 특사' 사면심사위원회

법무부는 내일(9일) 오후 2시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사면심사위원회를 개최합니다.

법무부에 설치된 사면심사위원회는 법무부와 검찰 인사로 채워지는 내부위원 4명과 외부위원 5명으로 구성됩니다.

앞서 법무부는 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손창용 서울대 교수 등 2명을 새로 위촉했습니다.

법무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내부위원에는 이창재 법무부 차관과 안태근 검찰국장, 김해수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이 포함돼 있습니다.

외부위원은 기존 박창일 전 건양대 의료원장과 배병일 영남대 교수, 김수진 변호사 외에 오늘 새로 위촉된 2명의 위원을 포함해 5명입니다.

법무부 장관은 심사위원회의 심사 의결을 거쳐 정해진 특별사면 대상자를 대통령에게 상신사고 대통령 재가를 받게 됩니다.

이어 특별사면 대상은 국무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확정해 공포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계에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최근 가석방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이 복권 대상자로 거론됩니다.

또 최근 상고를 취하해 형이 확정된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구속 수감중인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도 포함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