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몸캠피싱 뒤 영상유포하겠다며 돈 뜯어낸 일당 구속

몸캠피싱 뒤 영상유포하겠다며 돈 뜯어낸 일당 구속
▲ 몸캠피싱 압수물품 (사진=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스마트폰 영상통화로 음란 행위를 유도하고 녹화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일명 '몸캠피싱' 등으로 5억 7천여만 원을 뜯어낸 중국 사기 조직의 국내 인출책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사기 및 공갈 혐의로 중국동포 30살 A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9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중국에 있는 총책의 지시를 받아 몸캠피싱이나 조건만남 사기 등으로 대포통장에 입금된 5억 7천여만 원을 중국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3개월간 일당 15만 원에서 20만 원을 받고 인출책 역할을 했습니다.

중국 현지 조직은 한국 남성들과 알몸 채팅을 한 뒤 피해자 휴대전화에 악성 코드를 깔아 주소록에서 전화번호를 빼냈습니다.

이들은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기 조직은 또 조건만남 전 계약금 10여만 원을 미리 받아 챙기거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하는 수법 등으로 102명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