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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나아름, 여자 개인도로 30위

나아름(26·삼양사)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서 30위를 차지했다.

나아름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안도로에서 열린 여자 개인도로 136.9㎞ 코스를 3시간 58분 3초 만에 달려 30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 안나 판데르 브레헌(네덜란드·3시간 51분 27초)보다 6분 36초 늦은 기록이다.

이번 올림픽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에는 총 68명이 출전했고, 이 가운데 50명만 완주해 기록을 인정받았다.

2명은 끝까지 달렸으나 제한시간을 초과했고, 15명은 기권, 1명은 실격했다.

나아름은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도 여자 개인도로에 출전해 13위로 선전한 바 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엠마 요한손(스웨덴), 엘리사 롱고 보르기니(이탈리아)가 각각 차지했다.

이들은 판데르 브레헌과 같은 시간에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앞바퀴 도착 순서가 달라 메달 색깔이 바뀌었다.

이날 경주에서는 끔찍한 낙차 사고가 일어났다.

선두를 달리던 안네믹 판 플뢰턴(네덜란드)이 결승선을 약 10㎞ 남겨두고 미끄러운 다운힐 구간에서 중심을 잃어 고꾸라지듯이 넘어졌고 결국 기권했다.

전날 열린 남자 개인도로 경기에서도 빈센초 니발리(이탈리아) 등 유명 선수들이 이 지점에서 낙차 사고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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