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여성 피서객 금품 절도 40대 검거

부산 중부경찰서는 해수욕장 피서객들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45살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그젯(6일)밤 9시쯤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해변에서 피서객들이 가요제를 보는 틈을 타 피서객 2명이 파라솔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가방 등 250만 원어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자가 여성용 가방을 메고 다닌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불심검문을 벌여 박 씨를 체포했습니다.

박 씨는 처음에는 자신의 가방이라고 주장했지만, 피해자의 신고가 접수되자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과학수사팀에 지문감식을 의뢰하는 사이 가방을 잃어버렸다는 피해자의 신고가 접수되자 박 씨가 범행을 시인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