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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후 갈라진 가족…아들 고발한 사연

<앵커>

로또 당첨의 행운은 누구나 바라는 일일 텐데요, 로또의 1등에 당첨되면서 갈라진 한 가족의 이야기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SNS상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70대 할머니가 아들을 고발한다며 피켓을 들고 있습니다.

서 있는 곳은 아들 집 앞입니다.

갈등은 아들이 지난달 로또 1등에 당첨되고부터입니다.

이 할머니는 50대 아들이 로또 당첨 뒤 새 아파트에서 같이 살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 할머니 : (로또 당첨금) 줘도 되고 안 줘도 되지 나는. 그런데 (아들이) 같이 살고 효도 한다고 집을 얻었잖아.]

딸과 사위들은 할머니가 50대 아들의 손자, 손녀를 돌봤다며 거주할 집은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아들 집으로 찾아가 소란이 벌어지면서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취재진이 아들 측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법정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수십억이라는 로또 당첨이라는 행운이 되레 한 가족에게는 불행의 시작이 되어 버렸습니다.

(영상취재 : 육근우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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