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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초콜릿 속에 '쏙'…상온 유산균의 변신

<앵커>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살아 있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유산균의 변신이 다채롭습니다. 발효식품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에 담은 제품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요구르트의 특수 유산균은 장의 활동을 도와 온 가족의 건강을 지켜줍니다.]

장 건강에도 좋고 해로운 균도 잡아주는 유산균이 요구르트병 모양 젤리에 담겼습니다.

냉장고에 넣을 필요도 없고 휴대도 간편합니다.

출시 1달 만에 30만 개가 팔려나갔습니다.

[윤지원/서울 은평구 : 맛있어하고 먹기 좋아하면 다 먹이는 편인데요. 이 제품은 비타민에 유산균까지 첨가돼 있다고 해서 손이 더 많이 갈 것 같습니다.]

김치에서 추출한 식물성 유산균을 넣은 초콜릿도 지난달 말 등장했습니다.

한 봉지에 20억 마리 이상 살아 있는 유산균이 담겼다는 게 업체 측 설명입니다.

[김유미/회사원 : 김치 향은 전혀 느낄 수 없고요. 그냥 기존에 있는 초콜릿처럼 부드러운 것 같아요.]

이 샌드 과자 크림에도 유산균이 들어 있습니다.

과자에서 크림을 발라내 우유 속에 넣고 온도를 40도 정도로 유지하면 하루 안에 요구르트가 됩니다.

[양시영/제과업체 연구원, 농학박사 : 외부 스트레스로부터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도록 크림, 초콜릿 등을 이용해 차단시키고 감싸줌으로써 유산균이 상온에서 좀 더 오래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기왕이면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상온에서도 유통 가능한 유산균 식품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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