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키가 갑자기 커질 수는 없잖아요. 작은 키에 맞춰 상대에 대비해야죠"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주장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독일전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장현수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피투아쑤 경기장에서 훈련한 뒤 "신장이라는 측면에서 한국이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준비를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측면 풀백, 중앙 수비수 등 수비와 관련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인 장현수는 협력수비가 독일의 장신을 막을 대책이라고 소개했다.
장현수는 "수비수인 나와 최규백(전북), 정승현(울산)의 키는 그래도 작은 편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공이 가는 길목을 지켜서고, 키 작은 선수들이 세컨드 볼을 잘 잡는다면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현수는 수비 조직력을 위해 끊임없이 수비수들과 대화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미팅을 통해 좋아진 부분이 적지 않다. 경기 전까지 더 노력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발탁된 장현수는 지난달 26일부터 팀에 합류해 후배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