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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한 40대 남성 경찰서 화장실서 자살 시도

부부싸움을 한 뒤 상담을 받는다며 경찰서를 찾은 40대 남성이 경찰서 화장실에서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오늘(6일) 오전 9시 15분쯤 부산 연제경찰서 별관 2층 화장실 내에서 박 모(41)씨가 목을 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A경위에게 발견됐습니다.

A경위는 박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한 뒤 119에 연락해 박 씨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병원에서 의식은 회복한 박씨는 "부부싸움 뒤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아 그랬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박씨는 오늘 새벽 4시쯤 아내와 부부싸움을 한 뒤 집을 나와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박씨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해 경찰관이 2차례 상담을 했지만 귀가하지 않고 계속 경찰서에 머무르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부부싸움을 한 박씨가 곧바로 경찰서를 찾은 게 이상해 박씨 집에 경찰을 보내 확인했지만 박씨 아내에게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면서 "박씨가 깨어나고 감정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상태에서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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