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과 24일 각각 독일 남부 뷔르츠부르크와 안스바흐 지역에서 터진 도끼 만행과 자폭 사건 범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국가'(IS) 멤버로 추정되는 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슈피겔 온라인이 보도했다.
슈피겔 온라인은 5일(현지시간) 이들 범인의 휴대전화 채팅 기록 등을 분석한 당국을 소스로 한 주간 슈피겔 취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4일 자폭으로 사망한 시리아 출신의 안스바흐 범인 모하마드 다렐의 애초 타깃은 발생 직후 나왔던 관측대로 야외 음악축제 장소였다.
공격 방식도 자폭하는 게 아니라 폭발물을 넣은 등 가방을 행사 장소에 두고서 터뜨린 뒤 추가 범행을 하는 형태였다.
다렐은 또한 이를 영상으로 찍어 IS 측에 넘기는 것도 기획했다.
그러나 그가 행사장 인근 와인바 밖에서 서성일 때 등가방에 있던 폭발물이 뜻하지 않게 터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 폭발로 그가 죽고 주변에 있던 15명이 다쳤다.
18일 뷔르츠부르크의 열차에서 도끼 만행을 저지른 아프가니스탄 난민 리아즈 칸 아마드자이는 IS 추정 멤버로부터 애초 차를 군중 속으로 몰고 가는 공격을 제안받았지만, 운전면허증이 없어 무위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도끼와 칼을 들고서 열차 안에서 무차별 공격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범행 후 달아나다 경찰에 사살된 그는 대중지 빌트의 이날 보도로 작년 6월 30일 헝가리를 거쳐 독일로 들어올 때 제대로 신분검사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독일 난민 대응 및 관리시스템의 허점도 보여줬다.
(연합뉴스)
"독일 자폭·도끼만행범 사우디 IS 접촉"…명백해진 테러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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