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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올림픽 출전 기적…후회 없이 하겠다"

<앵커>

먼 길을 돌고 돌아 네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서는 박태환 선수는 이틀 뒤에 첫 번째 레이스에 나섭니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 만큼 좋은 결실이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마린보이의 출사표 들어보시죠.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결전을 앞두고 틈틈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빛나던 순간을 떠올리며 자신감을 가슴에 채웁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예전에 잘했던 경기도 어제 찾아봤는데 그때 굉장히 잘했더라고요. 어떻게 그렇게 잘했는지…감각을 살리려고 해요.]

지난 2년은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지만 오로지 올림픽만을 바라보며 참고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올림픽을 준비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박태환/수영 국가대표 : 올림픽에 나온 게 제겐 기적 같은 일이니까요. 기왕 나온 만큼 후회가 남지 않게 할 거고요.]

첫 레이스, 자유형 400m는 올 시즌 기록에서, 호주의 호튼만 3분 41초대일 뿐이고, 2위 쑨 양부터 6위 박태환까지 기록 차이는 0.71초에 불과해 충분히 해볼 만합니다.

박태환은 예선부터 전력 질주를 펼쳐 결선에서 좋은 레인을 배정받고 우위를 점할 계획입니다.

[노민상/SBS 수영 해설위원 : 지금까지 운동한 과정을 봐서는 충분히 잘 해내리라고 믿죠. 충분히 메달권에 들 수 있는 부분이고요.]

혼자서 한국 수영의 역사를 써온 박태환은 천신만고 끝에 참가한 네 번째 올림픽에서 또 한 번 감동의 질주를 펼칠 준비를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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