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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년 만에 남미에서…막 오르는 '지구촌 축제'

<앵커>

'지구촌 축제' 리우올림픽이 드디어 내일(6일) 막을 올립니다. 브라질의 정치·경제·치안 등 많은 불안 요소 속에서도 리우의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정열의 나라 브라질의 세계적인 관광도시 리우에서 우정과 화합의 지구촌 축제가 시작됩니다.

올림픽 120년 역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8개 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207개국, 1만900여 명 선수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입니다.

어제 리우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은 성화는 주 경기장 입성만을 남겨뒀고, 리우의 상징인 예수상도 브라질을 상징하는 색깔로 물들어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경기 불황과 치안 불안 등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조직위원회는 성공 개최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에두아르두 파에스/리우 시장 : 브라질 사람들은 지금 위기나 어려움에 직면에 있더라도 세계 사람들에게 올림픽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개회식은 브라질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내일 아침 8시에 시작됩니다.

돈이 부족한 탓에 웅장함은 버리고, 흥이 넘치는 삼바와 보사노바 춤과 브라질의 독창성으로 우정과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담을 예정입니다.

내일 개막식에서 우리 선수단은 펜싱 사브르의 기대주인 구본길 선수를 기수로 내세워 52번째 순서로 전 세계인의 축제에 동참합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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