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0-10' 목표 향해…올림픽 골든 데이 '주목'

<앵커>

우리나라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4회 연속 10위 이내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태극전사들이 펼칠 메달 레이스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주영민 기자, 역시 가장 궁금한 건 골든데이죠. 언제 메달이 가장 많이 나올까요?

<기자>

네, 이번 대회는 출발이 아주 중요합니다.

개막 다음 날인 8월 7일이 골든데이가 될 것 같습니다.

7일 새벽 4시 15분에 첫 금빛 총성이 예상됩니다.

사격 황제 진종오 선수가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그리고 5시 45분, 한국 양궁이 남자 단체전에서 전 종목 석권의 신호탄을 날립니다.

이어서 한 시간 뒤 한국유도 60kg급의 김원진 선수도 금빛 새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유도를 주목하셔야 됩니다.

김원진은 물론 안바울과 안창림까지 세계랭킹 1위가 3명이고요, 랭킹 2위인 곽동한과 김잔디까지 모두 금메달 후보로 꼽힙니다.

---

광복절인 8월 15일 아침에는 레슬링 김현우 선수가 2회 연속 태극기를 휘날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따냈던 펜싱에서도 2회 연속 금빛 찌르기가 기대됩니다.

잃어버린 1초에 울어야 했던 신아람 선수, 이번에 출전해서 설욕에 도전합니다.

---

대회 막판까지 금빛 레이스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태권도 간판 이대훈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고,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이용대가 금빛 '윙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12년 만에 올림픽에 돌아온 골프에서는 박인비·김세영·양희영·전인지, 태극 네 자매가 정상을 노크합니다.

---

폐막 하루 전인 21일에는 손연재 선수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메달에 도전합니다.

세계랭킹 공동 1위인 러시아의 쿠드랍체바, 그리고 마문 선수가 모두 나오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동메달이 목표입니다.

---

<앵커>

네, 오늘 아침 한국 축구가 피지를 꺾고 순조롭게 출발을 했는데, 다른 구기 종목들도 좀 살펴볼까요?

<기자>

네, 우리나라는 단체 구기 종목에서 남자 축구와 여자 핸드볼, 여자배구, 여자하키 이렇게 4종목이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첫 승을 거둔 축구는 독일·멕시코와 조별예선을 넘어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고요, 44살 최고령 골키퍼 오영란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은 우생순 신화 재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여자 배구는 40년 만에, 여자 하키는 20년 만에 메달에 도전합니다.

---

지난 4년간 우리 선수들, 이 시상대만을 바라보고 뛰어 왔습니다.

올림픽 메달에 새겨진 '승리의 여신' 니케가 우리 선수들과 함께하길 기대합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CG : 제갈 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