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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당일 도착' 팀에 망신…5대 4 충격 패

<앵커>

우리가 이렇게 시원한 승리를 거둔 반면 일본은 첫 경기부터 쓴맛을 봤습니다. 경기 시작 6시간 전에야 브라질에 도착한 나이지리아에게 져서 충격이 더 컸습니다.

이 소식은 정윤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일본과 나이지리아는 초반부터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나이지리아가 전반 6분 선제골을 뽑자 일본이 3분 만에 맞받아쳤고, 잠시 후 나이지리아가 달아나자 곧바로 일본이 또 따라붙었습니다.

2대 2로 맞선 전반 42분, 나이지리아 에테보의 골과 함께 균형이 깨졌습니다.

항공료가 없어 경기 시작 6시간 전에야 겨우 브라질에 도착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나이지리아는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졌고, 후반 초반 연속 2골을 몰아쳐 순식간에 5대 2로 달아났습니다.

일본이 막판 2골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일본은 경기에 나서지도 못할 뻔 하다 허겁지겁 도착한 나이지리아에 5대 4로 무릎을 꿇어, 조별리그 통과에 출발부터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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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2차전 상대인 독일은 멕시코와 2대 2로 비겼습니다.

멕시코가 앞서가면 독일이 쫓아가는 양상으로 접전이 펼쳐졌고, 두 팀 모두 수준급의 조직력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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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양대 산맥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출발이 불안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포르투갈에 2대 0으로 무기력하게 졌고, 개최국 브라질은 남아공과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브라질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간판스타 네이마르를 앞세워 거세게 몰아쳤지만, 10명이 싸운 남아공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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