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에 전투기가 대거 탑재된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남중국해 문제 등으로 미국과 마찰을 빚는 중국이 한층 강해진 자국의 해상 전투력을 대내외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영 CCTV 군사채널은 최근 랴오닝호 갑판에 젠(殲)-15 전투기 8대, 즈(直)-8 헬리콥터 1대, 즈(直)-9 헬리콥터 1대를 포함한 전투기 여러 대가 있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랴오닝호의 모습이 공개된 적은 많지만, 실전 배치된 전투기를 대거 탑재한 모습이 드러난 경우는 그동안 없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설명입니다.
인민망은 전투기가 탑재된 랴오닝호와 관련해 "랴오닝호의 강력한 전투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평했습니다.
젠-15는 러시아 수호이(SU)-33을 바탕으로 중국이 독자 개발한 전투기입니다.
작전반경이 1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젠-15는 폭탄 탑재량이나 전투작전 반경, 기동성 면에서 미국의 F-18 호넷 전투기에 버금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2년 9월 랴오닝호를 취역하면서 동북아시아에서 고정익 항공기가 탑재되는 정규 항모를 보유한 첫 나라가 됐습니다.
증기터빈 엔진을 갖춘 랴오닝호는 갑판 길이가 302m, 최대 속력이 29노트에 달하며 2천여 명의 장병을 태우고 항공기 50여 대를 탑재할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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