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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에 北지도자 조롱 누리꾼 통제강화 지시"

중국 당국이 인터넷에서 북한과 북한 지도자를 조롱, 비판하는 메시지를 통제하라고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명보(明報)는 중국의 이데올로기 주무 부처가 최근 중국 누리꾼이 인터넷에서 북한과 북한 지도자를 자주 조롱하고 패러디하는 것을 비판하면서 이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라고 매체에 지시했다고 5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한국이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동의한 데 대해 중국의 강한 불만과 실망을 반영한 조치로 여겨진다고 명보는 전했다.

신문은 중국 당국이 이미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의 중국 내 활동을 통제하라고 지시한 점이 여러 채널로 확인됐다며 중국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계기로 북한과의 관계를 재검토하는 대신 한중 관계는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명보는 중국 정부가 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2발 발사에 대해 논평하지 않고 있다며 사드가 한국에 배치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을 더 많이 포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이 사드를 배치하는 주된 이유가 북한의 잘못된 행동과 고집으로 안전이 위협받았기 때문으로, 중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가 효과적으로 북한을 억제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명보는 중국 외교 부처가 이전에 인터넷 언론 등 여러 매체에 북한 지도자를 추악하게 묘사한 기사나 영상을 공개하지 말라고 한 적 있지만, 매체와 누리꾼이 이러한 지시에 신경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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