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멀고 먼' 시리아 평화…7월 한달간 병원 공습 44차례

유엔 시리아 부특사 "회담 재개 가능성…기다리고 있다"

'멀고 먼' 시리아 평화…7월 한달간 병원 공습 44차례
▲ 공습으로 무너진 시리아 병원건물

유엔의 중재 아래 미국과 러시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이 시리아 평화회담 재개를 논의하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유엔·국제적시리아지원그룹(ISSG)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얀 에옐란 노르웨이난민협의회(NRC) 사무총장은 4일(현지시간) "지난달에만 44차례 병원 등 의료시설에 공습이 있었다"면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에 휴전을 촉구했다.

에옐란은 "공습과 교전으로 6∼7월 두 달 동안 1천200만 명에게 전달하려던 구호물자의 40%밖에 배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 30만 명으로 추정되는 알레포 시에 갇힌 민간인들에게 마지막으로 구호물자가 전달된 게 6월"이라며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는 지난달 28일 알레포 인근에 출구 세 곳을 만들어 민간인과 투항한 반군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지만, 교전이 계속되면서 시리아 사태를 반전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인권단체나 유엔은 이 출구가 중립성이 보장되지 않아 위험하다며 유엔과 국제인권단체에 통로 관할권을 넘길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시리아 인권 감시단체 등에 따르면 알레포와 인근 마을에는 최소 40차례의 공습이 있었다.

지난 1일 밤에는 반군 장악지역인 이들리브 주 사라케브에 염소가스통 2개로 추정되는 화확무기가 헬기에서 투하됐다.

람지 에젤딘 람지 유엔 시리아 부특사는 "알레포를 비롯한 곳곳에서 끔찍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달 말 평화회담이 재개되기를 바란다"면서 "며칠 안에 상황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기다려보자"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AFP/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