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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목동살롱 64 : 욕망의 멜팅팟 '강남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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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개발 붐이 일면서 신식 양옥집과 황토색 황금물결, 다 쓰러져가는 집들이 공존했고, ‘말죽거리 잔혹사’에 나온 학교 또한 이주민과 원주민의 자식들이 책상을 나란히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원주민이었던 친구들이 더 남쪽으로 밀려나 자퇴 또는 퇴학의 형태로 학교를 떠났다.

나는 돈이 지상 최고의 가치가 된 한국의 천민자본주의, 그 양극단의 맨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넝마주이와 오렌지족을 다 강남에서 만났고, 그 극단의 사이를 계속 걸어가면서 경계인으로서 시도 쓰고 영화도 만들었다."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의 시인이자 '강남 1970'의 감독인 유하의 글입니다.

'세상의 모든 문화' 팟캐스트 목동살롱 64회는 강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꽃을 키우는 동네, 배나무 과수원, 도라지 재배하는 곳…. 이런 곳을 서울에서 찾는다면 어디일까요? 바로 서초동, 압구정동, 도곡동이 불과 몇 십 년 전 그런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부와 권력의 상징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일컬어지는 오늘날의 강남에서 이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목동살롱에서는 최근 출간된 '강남의 탄생'의 저자인 전 서울시의원 강희용 박사를 초대해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는 강남이 과연 어떻게 해서 지금의 그 강남이 됐는지 강남 개발의 역사와 그 뒷이야기 속으로 지적 여행을 떠납니다.

▲ 언필칭 '강남'이라 하면 대체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 '영동'이라고 불린 강남의 시작 ▲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로 대표되는 '아파트 지구'의 탄생 ▲ 강남은 과연 걷고 싶은 공간인지 ▲ 제3한강교, 비내리는 영동교, 아파트, 사랑의 거리 등에 나온 '노래로 보는 강남' ▲ 여의도, 목동 등 작은 강남 등 강남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많은 청취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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