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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공연장으로 휴가 가요"…특별한 선물

<앵커>

더위를 피해 떠난 휴가지에서 좋은 공연을 만난다면 금상첨화겠죠? 자연 속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공연이 사람들에게 아주 특별한 휴가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여름에도 늦은 오후가 되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강원도 대관령, 거리 연주가 시작되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음악에 귀를 기울입니다.

매일 밤 작은 콘서트홀에선 세계 유명 연주자들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이 국제음악제는 이제 클래식 팬들이 손꼽는 여름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남연·조인현/경기도 수원 : 이제 애들 다 크고 했기 때문에 (물놀이보다) 오붓하게 음악회 즐기고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은 공연장 대신 야외텐트에서 공연을 감상하기도 합니다.

[정명화/'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첼리스트 : 도시에서 듣는 거에 비해 자연과 함께 또 아담한 콘서트홀에서 (음악을) 들으면 느낌이 흡수가 잘 돼요.]

어둠이 깔리면 경남 밀양에선 폐교에 지어진 야외극장에 연극 팬들이 모여듭니다.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7개의 크고 작은 극장에서 다양한 연극이 무대에 오릅니다.

[백소정/경기도 의정부 : 평소 연극 공연을 되게 좋아해서요. 많이 잔뜩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의미 있고 행복한 휴가였던 것 같습니다.]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 축제가 찜통더위와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특별한 휴가를 선사합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하성원,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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