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새누리 비박계 정병국-주호영, 최종 단일화 돌입

<앵커>

SBS가 주관하고 지상파 3사가 공동 중계한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 간에 인신공격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격론이 오갔습니다. 정병국-주호영 후보는 비박계 최종 단일화에 합의하고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은 이른바 세월호 보도 개입 논란에서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비박계 정병국 후보의 선공에 사건 당사자인 친박계 이정현 후보가 발끈했습니다.

[정병국/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민생을 강조하고 국민을 강조하는 이정현 후보님께서 국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이건 대통령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가.]

[이정현/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지금 정병국 후보께서 그런 저에게 사실상 인신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수도 없이 그 진실에 대해서 해명을 했었고….]

주호영 후보는 비박계 후보 단일화 줄다리기 상대인 정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주호영/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정병국 후보는) 5선이니까 20년이 다 돼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동안 너무 오래 개혁만 주창한 것이 아니냐. 개혁 장사만 하는 것이 아니냐.]

친박계였다가 중립성향으로 돌아선 이주영, 한선교 후보는 서로의 계파 정체성을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이주영/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원래 박근혜 대통령과는 아주 가까운 관계로 알고 있습니다. 더 심하게 친박을 비판하는 것 같아서 좀 혼란스럽습니다. 왜 그렇게 하시는지….]

[한선교/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중립이시라는데 계파) 양극단에 계신 분들 중의 한 분으로 이주영 의원도 언론에선 분류해놓고 있습니다.]

토론회 직후 정병국-주호영 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최종 합의해 후보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관위는 한 새누리당 대표 후보 캠프가 돈을 주고 인력 30명을 연설회장에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