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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에 음주 측정까지…별거 다 되는 자동차 키

<앵커>

자동차용 스마트 키가 말 그대로 갈수록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무인주차에 음주 측정까지, 못하는 게 없습니다.

송 욱 기자입니다.

<기자>

차에서 내린 운전자가 액정이 달린 스마트키를 누릅니다.

핸들이 스스로 움직이며 차가 주차 면으로 들어갑니다.

스마트키를 이용한 무인 원격주차 기능입니다.

주차 도중 장애물이나 사람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멈춥니다.

[양성훈 / 자동차업체 상품기획담당 매니저 : (옆) 차와의 간격이 좁을 때, 즉 차 문을 여실 때 내리기 곤란하실 때는 미리 내리셔서 차량의 키를 통해서 간단하게 차를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이 스마트 키에는 운전자의 정보가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미리 입력된 정보대로 의자 위치와 디스플레이 등이 변화합니다.

운전자가 입으로 불면 체내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 수치가 높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제품도 개발됐습니다.

스마트 키의 기능을 아예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로 대신하는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해킹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 자동차 연구 기관이 24개 차량의 스마트 키를 해킹한 결과 대부분 시동이 걸렸습니다.

[김필수/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해킹 장치를) 스마트키 근처에 가져가게 되면 고유의 주파수를 그대로 읽어내서 똑같이 복제하고, 그 복제기를 차에 가져가게 되면 주인으로 인식해서 열어 주게 됩니다.]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스마트키의 신호를 암호화해 해킹을 방지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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