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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뢰 도발' 꼭 1년…"재도발시 가혹 응징"

<앵커>

여러분 기억에도 아직 생생할 거라 믿습니다만 벌써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북한의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 사건, 1년을 맞아 SBS 취재팀이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오늘(4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목함지뢰 폭발 사건, 북한군이 우리 측에 몰래 매설한 지뢰가 터져 우리 수색 대원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경계작전에 투입된 대원들 눈빛이 매서워졌습니다.

잡목이 무성한 숲 속에서 펼쳐진 경계작전, 순식간에 사격태세에 들어갑니다.

달아나는 적을 기동사격을 통해 단숨에 제압합니다.

지뢰 도발을 직접 겪은 수색대원들의 적에 대한 응징 의지는 폭염 보다도 뜨거웠습니다.

[정교성 중사/수색팀장 : 작전을 들어갈 때마다 적이 반드시 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반드시 적이 온다면 백 배, 천 배 갚아주겠습니다.]

당시 두 다리와 오른쪽 발목을 잃은 하재헌 하사와 김정원 하사, 수색작전에는 나설 수 없지만 마음은 언제나 현장에 있습니다.

[하재헌 하사 : 저희는 잊어도 되지만 북한이 지뢰도발을 했다는 것은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군은 지뢰도발 이후 24시간 무인감시시스템을 비롯한 경계 장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오늘 서북도서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한 이순진 합참의장은 적이 도발하면 북한 체제가 흔들릴 정도로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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