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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몽니 와중에…야당 "중국 가겠다" 논란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중국의 이른바 '사드 몽니'가 여러 분야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내정 간섭과 다를 바 없는 노골적인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이 와중에 야당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한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어제(3일)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신중해야 한다는 사설을 내보냈습니다.

우리 정부는 중국이 도를 넘은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중국의 사드 보복 가능성을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대중 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전 장관이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는 박 대통령의 외교정책 실패라고 비판해 논란이 됐습니다.

새누리당은 정 전 장관의 기고가 '매국 행위'라고 질타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가 안보에 대해서 주변국 입장을 옹호하는 신 사대주의적 매국 행위를 즉각 중단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사드 대책위 간사를 맡은 김영호 의원을 비롯한 당 소속 초선 의원 6명은 오는 8일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 : 기본적인 서로의 입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요. 반한 감정 조성이 중국 매체를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좀 자제해달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정치권에서는 중국이 사드 몽니를 부리는 마당에 중국을 상대로 한 개별 정당 차원의 접근은 자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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