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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알뜰 휴가 보내세요'…도심 속 이색 피서

<앵커>

휴가철을 맞았지만, 유명 피서지를 찾기 어려운 분들이라면, 가까운 곳에서 나만의 알뜰 피서를 즐기는 건 어떨까요.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짜증스런 교통체증이나 인파 때문에 유명 피서지를 꺼리시는 분들 많습니다.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근교의 이색 피서지, 함께 보시죠.

가만히 앉아 있어도 비 오듯이 땀이 흐릅니다.

벌겋게 불을 피워 놓은 숲 가마터가 요즘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이남흠/서울 강서구 : 이열치열이라고 더울 때는 더운 걸로 땀을 빼고 나면 더위가 가시는 것 같아요.]

[변승춘/경기도 부천시 : 불 옆에서 땀을 내고 나면 아주 물속에 들어간 것보다 더 개운하고 시원합니다.]

실컷 땀을 흘린 뒤에 만나는 계곡 물이 더 반갑고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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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더위 속의 얼음 왕국.

입장료 3천 원이면 영하 6도 실내 빙상장에서 겨울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빙상장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김연아 키즈'를 따라온 엄마들도 모처럼 살림 걱정을 잊었습니다.

[심화섭/의정부시 회룡로 : 피서 차 왔습니다.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아주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딱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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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나무 숲 속에 만들어진 캠핑장.

솔바람 소리, 계곡의 물소리, 밤이 되면 손에 잡힐 듯이 별이 다가옵니다.

남양주시의 축령산 휴양림은 휴가 기간 동안 정말 아무것도 안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큰 부담 없이 더위를 피하면서 힐링도 함께할 수 있는 곳, 이색 피서지의 색다른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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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운정3지구에서 백제 초기 것으로 보이는 토기 가마 유적이 발굴됐습니다.

토기 가마는 모두 9기가 발굴됐는데 가장 큰 가마는 길이가 17m에 달해서 전문적인 토기 생산단지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형 옹기와 토기 조각도 함께 발굴됐습니다.

발굴팀은 이 가마터가 원삼국시대에서 백제로 넘어가던 백제초기 유적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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