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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김해 신공항 용역 검증 어떻게?

<앵커>

김해 확장으로 결론 난 정부 신공항 용역을 검증하는 작업이 곧 시작됩니다. 검증의 핵심은 처리용량 등인데요, 새 대구공항 기능과 규모확장의 근거로 활용하려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보도에 이지원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시 신공항 용역 검증단은 미국과 독일 등 국내외 전문가들과 김해 확장안 검증 준비를 마쳤습니다.

용역 계약 등 절차를 거쳐 곧 분야별 검증에 들어갑니다.

검증의 핵심은 ADPI가 제시한 김해 신공항의 수요, 3천8백만 명이 처리 가능한지 입니다.

과거 한국 공항공사의 분석과는 달리 ADPI는 단지 V형 활주로를 배치하면 용량이 124% 증가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비행절차를 실제로 수립한 뒤 미국 시뮬레이션 전문가들이 운영 가능성과 처리용량을 분석합니다.

[윤대식/영남대 도시공학과 교수 : (김해공항 수요에 대해) 심층적 검토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대구공항이 K2와 통합 이전할 경우 얼마 정도의 항공수요를 처리해야 할 지 맞물려 있기 때문에…]

또 3천200m 활주로로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한지도 검증해야 합니다.

검증 결과 영남권 항공수요 처리와 중장거리 노선 운영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되면 김해공항은 관문 공항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대구·경북권은 대구공항, 부산 울산권은 김해공항이 각각 항공수요를 처리하기 때문에 두 공항을 동급으로 봐야 합니다.

대구시 용역 검증단은 늦어도 10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검증결과는 이전할 대구공항의 규모와 성격을 결정할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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