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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불똥'에 유인나 하차?…"치졸한 중국"

사드 '불똥'에 유인나 하차?…"치졸한 중국"
"이 정도는 예상했던 일이지만, 정치는 정치적인 논리로 접근해야 하거늘, 중국은 대국은 못 된다." (네이버 아이디 'sila****')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배우 유인나가 중국 드라마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4일 중국을 향해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외교 안보적 이익과 문화 산업을 연계하는 중국측 행태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yusm****'는 "치졸한 중국"이라면서 "자기네들은 엄청나게 군사력을 키우면서 방어용으로 들여오는 사드에 저렇게 난리를 피우느냐"고 비난했다.

다음 아이디 '개문화'도 "중국인 수준이 보인다"면서 "지질하게 이런 곳에 보복하느냐"고 비판했다.

누리꾼들은 중국과의 문화 교류협력에 너무 매달리지 말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버 아이디 'micr****'는 "어차피 수년 내 중국은 이렇게 했을 텐데 (사드로) 시기가 일찍 왔을 뿐"이라면서 "중국 내 한류 콘텐츠 불법 상영, 방영 문제도 엄중히 따져 묻고 이제 중국과는 총성 없는 전쟁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아이디 'Persona41'도 "한국 연예인들은 이제 돈 보고 중국 가는 일은 그만두자"라면서 "합작이니, 제작기술 전수니 그런 것들은 다 때려치우고 프로그램만 팔면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한류가 중국 문화 콘텐츠에 자양분 역할을 하는 만큼, 결국 한류가 냉각되면 더 큰 손해를 보는 쪽은 중국일 것이라는 댓글들도 눈에 띄었다.

네이버 아이디 'kain****'는 "한류 때문에 돈 버는 건 중국 기업들"이라면서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가 한국 드라마를 싸게 사서 '떼돈'을 버는 현실인데 이렇게 되면 과연 누가 손해겠냐"고 되물었다.

"우리도 중국인 연예인 쫓아내자. 서해 불법 조업부터 중국도 잘하는 것 없지 않느냐"(다음 아이디 'ssssss')는 글처럼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중화권 출신 연예인들을 내쫓아야 한다는 과격한 댓글도 잇따라 달렸다.

에프엑스 빅토리아와 미쓰에이 페이, 피에스타 차오루 등 최근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패소에 유감을 표했던 이들이 주공격 대상이 됐다.

반면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가 괜한 문제를 일으켰다며 성토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다음 아이디 '닉네임'은 "사드 배치가 북한과 중국을 경계하겠다는 것인데 중국에서 우리를 경계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먼저 척진 것이 우리고, 이제 적국으로 인식될 나라의 연예인에게 자국민이 열광하게 놔두는 게 이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후난위성TV 드라마 '상애천사천년 2 : 달빛 아래의 교환'(相愛穿梭千年)을 촬영 중인 유인나는 촬영 종영을 코앞에 두고 드라마에서 하차 조치될 예정이다.

이틀 전 유인나 하차설을 부인했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우리로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연락을 받은 게 없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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