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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남중국해 분쟁 즉각 대응 촉구"

"中 시진핑, 남중국해 분쟁 즉각 대응 촉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명보(明報)는 시 주석이 지난달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관한 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이 나오기 전 열린 내부 회의에서 "우리가 지금 손을 대지 않으면 남중국해 문제가 역사 자료로만 남게 돼 무슨 얘기를 해도 소용이 없게 된다"며 "우리가 행동을 취하면 실제 존재 상태와 논쟁 상태가 유지된다"고 말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최고지도자가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중국 측 대응을 직접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도 최근 회의에서 진정한 대국은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고 문제에서 이익을 얻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명보가 전했다.

소식통은 시 주석의 발언과 당 중앙정치국의 결정이 중국의 외교 전략에 일부 조정이 이뤄진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중재 결과가 나온 뒤 한발도 물러서지 않은 채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주원인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3일 남중국해 영유권 홍보용 웹사이트 '중국남해망(中國南海網)' 중문판을 개통하는 등 영유권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연말 중국남해망 영문판도 개통할 계획이다.

중국 해군 남해함대는 지난달 말부터 남중국해에서 후방 훈련인 '안지(岸機)-2016' 기동 훈련을 열흘 일정으로 실시하고 있다.

중국이 자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인정하지 않은 PCA 판결 이후에도 남중국해 영유권 확보 행보를 지속하자 필리핀 정부는 자국 어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중국이 실질적으로 점유하고 있는 남중국해 스카보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 주변에서 어업을 피하라고 당부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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