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팀, 北 최성혁 방출…대북제재에 부담 느낀 듯

북한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지난 3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한 최성혁이 팀에서 방출됐습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아A 피오렌티나는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미드필더 최성혁의 방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피오렌티나는 '최성혁의 전설은 끝났다'는 제목의 공지문에서 "피오렌티나 클럽은 그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작년 칠레에서 열린 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낸 북한 미드필더 최성혁은 지난 3월 이탈리아 프로축구 명문 피오렌티나 산하 프리마베라와 계약해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는 첫 북한 축구선수가 됐습니다.

당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피오렌티나는 지난 달 하반기에 올린 이 공지문에서 "최성혁의 영입은 피오렌티나가 구단의 경계를 넓힌다는 측면에서, 그리고 정치적인 이유로 그의 고국에 대한 주목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여러 모로 화제를 낳았다"며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의 모험은 오늘로써 끝이 났다"고 전했습니다.

구단 측은 판탈레오 코르비노 피오렌티나 감독과 빈첸초 베르지네 청소년팀 책임자가 다른 14명의 주니어 선수와 함께 최성혁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하며 최성혁은 이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피오렌티나 구단의 이 같은 결정에는 지난 5월 이탈리아 의회가 피오렌티나와 최성혁의 입단 계약이 유엔의 대북 제재를 위반한 것이 아닌지 검토해달라며 대정부 질의서를 발송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