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 2020년 도쿄 대회 정식 종목 채택

야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윈저 오세아니쿠 호텔에서 제129차 총회를 열고 야구-소프트볼과 서핑,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가라테 등 5개 종목을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습니다.

IOC는 총회 만장일치로 2020년 도쿄 올림픽에 한해 정식 종목을 5개 추가해 33개로 늘리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 정식 종목은 28개입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이 된 야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졌다가 12년 만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8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쿠바와 결승전을 포함해 9전 전승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IOC는 2년 전에 발표한 '어젠다 2020'을 통해 2020년 도쿄 올림픽부터 개최 도시가 해당 대회에 한해 1개 이상의 종목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고,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9월 IOC에 야구를 비롯한 5개 종목을 정식 종목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IOC가 지난 6월 집행위원회에서 이를 승인했고, 이번 총회에서 정식 종목 채택이 최종 결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