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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검찰 개혁·사드 공조…추경 처리 난항

<앵커>

야 3당이 검찰개혁과 사드 대책 국회 특위 구성 등 현안에 대한 종합적 공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여당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오는 12일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도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이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국회 안에 검찰개혁 특위와 사드 대책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의 활동 기간 연장에도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여당이 단 한 가지도 양보한 게 없습니다.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국정운영에, 의회운영에 어떻게 반영되는 것입니까?]

추경 예산안은 조선·해운 구조조정과 관련한 이른바 '서별관 청문회'를 나흘간 연 뒤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최소한 여야가 합의한 청문회를 각각 이틀씩 먼저 해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추경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5.18 특별법 개정도 일제히 당론으로 채택하고, 시위 도중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 씨 사건과 어버이연합 부당지원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여당은 협치를 포기한 구태라며 반발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다수 야당의 횡포가 시작된 것입니다. 야당의 부당한 요구에 당당하게 맞설 것입니다.]

여야 간 접점 찾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오는 12일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도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더민주 의원들이 세월호 특조위 활동시한 연장을 요구하며 장외 릴레이 단식에 돌입하면서 정국은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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