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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경사·급커브 청주 '공포의 도로'서 또 화물차 전도

급경사·급커브 청주 '공포의 도로'서 또 화물차 전도
오늘(3일) 오후 2시 34분쯤 청주시 상당구 명암타워 인근 교차로에서 50살 A씨가 몰던 11t 카고트럭이 우회전하다 중심을 잃으면서 전도됐습니다.

이 사고로 A씨가 팔에 골절상을 입고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화물차에 가득 실려 있던 1ℓ짜리 생수가 도로에 쏟아지면서 이 일대 교통이 1시간 넘게 정체를 빚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내리막 차로에서 충분히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우회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009년 개통된 이 도로는 급경사 언덕을 내려오는 차량이 급격한 커브를 돌아 우회전하는 구조 탓에 차량 전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 운전자들 사이에 '공포의 도로'로 불리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 충북본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이 도로(상당산성∼명암저수지 4.5㎞ 구간)에서 31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상자는 7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청주 상당경찰서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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