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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공짜주식' 진경준·김정주 16일 첫 재판

'넥슨 공짜주식' 진경준·김정주 16일 첫 재판
'넥슨 공짜주식' 특혜를 주고받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진경준 검사장과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첫 재판이 이달 16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진 검사장과 김 회장의 사건을 형사합의27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16일 낮 2시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검찰·피고인 측과 앞으로의 재판 일정을 조율할 계획입니다.

진 검사장의 변호는 지난해 12월 검찰을 떠난 정인창 전 부산지검장이 맡았습니다.

김 회장 변호는 같은 시기 옷을 벗은 '마지막 대검 중수부장'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과 김앤장이 함께합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진 검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현직 검사장이 구속기소 된 것은 68년 검찰 역사 초유의 일입니다.

진 검사장은 지난 2006년 8억 5천여만 원 상당의 넥슨재팬 비상장주 8천537주를 넥슨 측에서 무상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주식은 이후 진 검사장에게 130억 원이 넘는 부를 안겨줬지만 그는 주식 취득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진 검사장은 김 회장 측으로부터 제네시스 차량을 제공받고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1차례 자신과 가족의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여행 경비 5천여만 원을 지원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이 같은 뇌물을 계속해 제공한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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