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기사와는 무관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프로축구팀 응원단에 섞여 한국에 간 뒤 잠적한 태국인 40여 명이 대부분 불법체류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와 주태국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 원정경기에 나선 태국 프로축구팀과 함께 입국한 뒤 종적을 감췄던 태국인 41명 가운데 36명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한 90일을 넘기고도 행적이 묘연합니다.
나머지 5명 가운데 3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 전담팀에 의해 검거돼 추방됐으며, 자진 출국한 것은 2명뿐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 1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나선 태국 프로축구팀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동행한 응원단에 섞여 한국에 왔고, 인천공항을 빠져나간 직후 종적을 감췄습니다.
한국과 태국의 사증 면제협정에 따라 이들이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지난달 중순까지였습니다.
당국이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지난 4월부터는 한시적 재입국 금지 면제 제도를 통해 불법체류자들의 자진출국을 유도하고 있지만, 이들은 불법체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지난 3월 말 현재 한국에 체류하는 태국인 9만 235명 가운데 58%에 해당하는 5만 2천435명이 불법체류 상태입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불법 마사지 업소나 유흥업소에 취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근에는 마약을 들여와 판매한 태국인이 적발되기도 했고, 성전환자들이 성매매하다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불법체류자가 급증하면서 한국 정부의 태국인 대상 입국심사가 까다로워졌고, 이로 인해 입국 거부자도 늘고 있습니다.
한국 출입국관리당국은 불법체류 의도를 가진 입국자를 가려내기 위해 왕복 비행기 표와 호텔 예약 서류, 충분한 여행 자금 소지 여부, 여행 일정표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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