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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마르다"…땡볕에 밭일하고 온 90대 물 마시다 숨져

무더운 날씨에 밭에서 일하고 돌아온 90대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경기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어제(2일) 낮 12시 반쯤 가평군에 있는 한 주택에서 90살 A 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A 씨는 이날 밭에서 일하고 집으로 돌아와 "목이 마르다"며 물을 마시다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가평군은 낮 최고 기온이 32.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에 따라 A 씨가 온열질환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진단한 병원 측이 병사 판정을 내렸고, 경찰에는 별도의 변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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