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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차세대 스텔스기 'F-35A 라이트닝Ⅱ' 실전투입능력 선언

美 차세대 스텔스기 'F-35A 라이트닝Ⅱ' 실전투입능력 선언
미국 공군이 모두 1천763대를 도입하는 차세대 스텔스 통합타격기(JSF) F-35A '라이트닝 Ⅱ'이 실전 투입 능력을 선언했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허버트 호크 칼리슬 미 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사령관 (대장)은 2일(현지시간) F-35A기에 대한 '초도작전능력'(IOC)을 선언했다.

IOC란 군사적으로 행하는 전투ㆍ수색ㆍ보급 등을 맨 처음 수행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전 투입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증과정이다.

한 마디로 F-35A가 전투에 투입될 태세를 갖췄으며, 이에 따라 작전 투입 시기도 앞당겨진다는 얘기다.

미 공군의 IOC 선언은 지난해 해병대에 이어 두 번째다.

미 해병대는 수직이착륙 기능을 갖춘 F-35B기를 운용 중이다.

칼리슬 대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의 옛 기종이 갈 수 없는 곳을 갈 수 있으며, 우리 지휘관들이 현대의 전장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을 제공한다"며 F-35A의 성능을 긍정 평가했다.

F-35A 기종은 록히드 마틴이 미군용으로 생산하는 2천457대 중 70%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해병대용과 해군용(F-35C)이다.

미국은 F-35기 도입과 운영 등에 모두 3천910억 달러(433조2천억 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미국 유타 주의 힐 공군기지에 있는 제388 전투비행단 산하 제34전투비행중대가 처음으로 이 기종을 운영하는 비행대가 된다고 미 공군은 밝혔다.

미 공군은 이어 동북부 버몬트주의 버링턴 공군방위군과 알래스카주 에일슨 공군기지 등의 순으로 각각 F-35A 비행대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2개 비행대대(48대)가 배치될 에일슨 공군기지는 F-35A의 첫 해외작전 발진기지로 지원 범위 내에 한반도도 포함된다.

마크 웰시 전 미 공군 참모총장은 지난 4월 성조지와의 회견에서 "F-35A 비행대대의 알래스카 배치는 같은 주의 앨멘도르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 배치된 F-22 랩터 전투기들과 함께 태평양 지역의 차세대 공군력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칼리슬 사령관은 F-35A기를 내년까지 중동에 파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F-35A기가 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더라도 이라크와 시리아 등에서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격퇴전 임무에 곧장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칼리슬 사령관은 가상훈련(Red Flags)에 우선 투입하고 이어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배치하는 수순을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F-35A기의 IS 격퇴전 수행을 위한 중동 투입 시기는 내년 초까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태 지역과 유럽 지역 배치는 앞으로 18개월 이내 가시화해 역내 우방의 공군력 증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미 공군의 IOC 선언으로 그동안 대당 1천억 원이 넘는 비싼 가격과 소프트웨어, 장착 엔진 문제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F-35A의 생산이 본격화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통들은 내다봤다.

이번 IOC 선언에 대해 비판도 만만찮다.

그동안 제기됐던 소프트웨어 통합 운영 등 여러 문제점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은 채 마케팅 차원에서 서둘러 IOC를 선언했다는 비판이다.

F-35A는 항속거리 2천222㎞, 최대속도 마하 1.6에 25㎜ 기관포, 암람, 사이드 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합동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 합동 정밀직격탄 등 8.16t의 무장탑재 능력을 갖췄다.

한국도 7조 원대의 예산으로 오는 2018년부터 4년간 모두 40대의 F-35A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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