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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자"고 불러낸 후 동료시켜 원룸 털게 한 여성친구

"만나자"고 불러낸 후 동료시켜 원룸 털게 한 여성친구
▲ 위 사진은 이 기사와 무관합니다.
 
지난달 24일 오후 21살 A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돼 친하게 지내던 여성 22살 문 모 씨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기쁜 마음에 만나러 나간 A씨, 문 씨와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눈 뒤 거주하는 원룸으로 돌아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원룸에 뒀던 금목걸이와 현금 등 400여만 원의 금품이 사라진 것입니다.

경찰에 신고하고 며칠 뒤 여성 3인조 범인이 검거됐다는 연락을 받은 A씨는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범인 중 한 명이 바로 문씨였습니다.

심지어 문 씨가 주모자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문 씨가 자신을 불러낸 사이, 문 씨의 일당 중 1명은 원룸 밖에서 망을 보고, 다른 1명은 원룸 안에 들어가 물건을 훔쳤습니다.

원룸 비밀번호는 A씨의 방에 놀러 간 적이 있던 문 씨가 알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문 씨가 공범에게 A씨의 위치를 알려준 카톡을 확인하고 이들의 공모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문 씨 등은 경찰에서 "최근 보이스 피싱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생활비가 없어서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문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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