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리는 라파엘 나달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모든 종목에 출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은 나달이 "팀원과 상의한 결과, 뛸 수 있는 모든 종목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나달은 남자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출전할 예정입니다.
왼손잡이인 나달은 지난 5월 프랑스오픈에서 왼쪽 손목 통증으로 기권한 뒤, 지금까지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회복에 전념했습니다.
나달은 손목 상태에 대해 "최고의 상황은 아니고 언제든 재발할 위험은 있지만, 현재 자기공명영상 촬영 결과는 괜찮다고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나달은 남자복식에서 세계랭킹 21위인 마크 로페스와 짝을 이룹니다.
혼합복식은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가르비녜 무구루사와 호흡을 맞춥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단식 우승자인 나달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은 무릎 수술로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나달은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스페인 선수단 기수로도 나설 예정입니다.
(사진=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