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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3선 하원의원, 트럼프 대신 힐러리 투표 선언

미국 공화당의 3선 하원의원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신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의 리처드 한나 하원의원은 '시러큐스닷컴' 기명 칼럼에서 "트럼프 발언을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그는 공화당에 봉사하기에도, 미국을 이끌기에도 부적합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에서 트럼프에 반감이 있는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적지 않지만, 클린턴을 찍겠다고 선언한 현역의원은 한나 의원이 처음입니다.

뉴욕 출신인 한나 의원은 "많은 이슈에서 클린턴에게 동의하지 않지만, 클린턴에게 투표하겠다"며 "클린턴이 나라를 잘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한나 의원은 "당이나 승패를 떠나 미국을 사랑하는 좋은 시민이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결심했다"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교육 확대, 여성 건강보험 지원 등 자신이 헌신해온 많은 분야에서 클린턴이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나 의원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은퇴합니다.

한나 의원의 지역구인 뉴욕 22선거구는 2012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가 49.2%를 얻어, 48.8%를 얻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근소한 차로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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