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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4개월 만 배럴당 40달러 붕괴

<앵커>

미국과 중동의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또 하락했습니다. 넉 달 만에 4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하루 전보다 55센트 내린 배럴당 39달러 51센트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배럴당 가격이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초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장 초반에는 2%대의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달러가 최근 6주 새 가장 약한 모습을 보인 탓에 달러 이외의 통화를 가진 투자자들의 원유 구매력이 향상된 것이 상승장의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면서 상승은 오래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주간 단위 원유 비축량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전주보다 감소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투자자들의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습니다.

미국의 원유생산시설 가동 증가 추세와 중동에서의 생산량 증가 신호가 투자 심리를 눌렀습니다.

금값은 상승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가격은 하루 전보다 13달러 오른 온스당 1,372달러 60센트에 마감했습니다.

달러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 등이 금값을 최근 2년 새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밀어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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