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일) 인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4살 여자아이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아이의 몸 곳곳에 멍이 있는 걸 확인하고 어머니를 상대로 아동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낮 1시 반쯤 인천 남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4살 주 모 양이 갑자기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곳에서 4살 아동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주 양의 어머니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햄버거를 먹은 뒤 양치질하다 쓰러졌고, 음식물을 토해냈다고 진술했습니다.
주 양의 얼굴과 팔, 다리에서 멍을 확인한 경찰은 어머니 A씨, 그리고 A씨의 동성 친구 B씨를 상대로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남편과 이혼한 뒤 B씨와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
어젯밤 11시 반쯤 서울 강동구의 하수도관 공사장에서 30대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5미터 아래로 떨어진 김 씨는 목과 허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오늘 새벽 2시 반쯤에는 대전 유성구의 한 사거리에서 36살 박 모 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인도경계석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박 씨와 뒤에 탔던 38살 김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