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리우올림픽 선수촌 내 광장에서 대회 조직위가 준비한 합동 입촌식에 온두라스와 레바논, 토고, 코모로 선수단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입촌식에는 정몽규 선수단장을 비롯해 본부 임원과 복싱, 펜싱, 핸드볼 등 선수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농구 은메달리스트 자넷 아르케인 선수촌장의 환영사를 받은 뒤 태극기를 게양했습니다.
선수단은 정몽규 선수단장이 나전칠기함을 선수촌 측에 선물로 증정했습니다.
국기 게양 후 선수들은 공연단의 흥겨운 춤을 보며 긴장된 마음을 풀었습니다.
정몽규 단장은 "공식 입촌식을 하게 되니 이제 올림픽이 시작된다는 느낌이 든다"며 "날씨도 좋고, 생각보다 환경이 좋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총 33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전날까지 177명의 임원과 선수들이 선수촌에 들어왔고 나머지 선수들은 종목별 경기 일정에 맞춰 리우에 들어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