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생, 치마 속 '몰카'로 철창행…이번이 세번째

여성들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던 로스쿨생이 또 여성의 치마 속을 찍다 구속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여성들의 하체를 몰래 찍은 혐의로 지방의 한 법학전문대학원 3학년생 32살 한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인사동과 남부터미널 등지에서 여성 120여 명의 하체 등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씨는 종이 가방에 작은 구멍을 뚫고 카메라를 넣어 들고 다니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씨가 '몰카'로 붙잡힌 것은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쨉니다.

첫 범행 때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한씨는 지난해 5월에도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서 같은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한씨는 촬영한 동영상을 유출하지 않았고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일정 기간 변호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며 항소했고 법원이 기각하면서 현재 대법원에 상고까지 한 상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