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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 유출 막아라'…영남권 30개 사업장 특별점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불산을 취급하는 30개 사업장의 안전 관리실태를 특별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 6월 4일 충남에서 발생한 불산 유출 사고를 계기로 불산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6월 13일부터 7월 25일까지 약 한 달간 실시됐다.

낙동강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 결과 30개 업체 중 10개 업소에서 13건의 법령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유해화학물질 영업 변경허가 미이행이 6건(46.1%)으로 가장 많았다.

유해화학물질관리자 선임신고 미이행 2건(15.4%),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기검사 미이행 2건(15.4%), 보관표지판 미부착 1건(7.7%), 종업원 안전교육 미실시 1건(7.7%), 관리대장 미작성 1건(7.7%) 등이었다.

이중 유해화학물질 영업 변경허가를 받지 않은 6개 업체 중 4개 업체는 허가받지 않은 보관시설에 유해화학물질을 보관했다.

2개 업체는 허가받지 않은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10개 업체 중 유해화학물질 영업 변경허가를 이행하지 않거나 화학물질 보관표지판을 부착하지 않은 6개 업체는 고발조치 됐다.

나머지 업체는 개선명령 처분과 함께 과태료가 부과됐다.

낙동강청은 8월 한 달간 부산·울산 지역에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공사·보수작업을 한 15개 사업장도 특별점검할 예정이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으로 유해화학물질을 무분별하게 취급하는 사업장을 철저하게 걸러내 화학 사고가 예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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