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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전방부대서 병사 연병장 뛰다가 쓰려져 숨져

강원지역 전방부대 육군 상병이 부대 연병장에서 운동하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2일 육군 모 부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8시 10분께 화천군 모 부대 A(21) 상병이 일과 후 자유시간에 연병장에서 자율 구보를 하다가 쓰러졌습니다.

사고 직후 A 상병은 춘천 국군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2시간여 만인 오후 10시께 숨졌습니다.

A 상병이 소속한 부대는 사고 당일 폭염으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온열지수가 낮아진 이후 옥외 활동을 하도록 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휴일이라서 아무런 일과도 없었고 체력단련 차원에서 스스로 연병장을 뛰다가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안다"며 "숨진 병사가 뛰는 것을 같은 계급의 후임 병사도 지켜보고 있었던 만큼 가혹 행위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A 상병의 유족과 협의해 부검 등을 통해 사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화천지역에는 31일 오후 4시께 발효된 폭염주의보가 이날까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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