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남 가고 싶은 섬' 주민 60% "섬 생태·문화자원 개발 필요"

전남도 브랜드 사업인 '가고 싶은 섬'에 선정된 섬 주민 60%가량은 섬 개발방향과 관련해 "주민이 중심이 돼 섬 생태와 문화자원을 개발·보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 김준 책임연구원이 5월 한달간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완도 소완도 등 전남도가 선정한 가고 싶은 섬, 8곳의 주민 2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2%가 이같이 답했다.

39.8%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관광명소로 조성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주민들은 매력 있는 섬 관광자원으로 '해안풍경'(52.4%)을 가장 많이 꼽았고, 갯벌(19.9%), 섬 숲(12.1%) 등을 들었다.

섬 여행 때 제약요인으로 '접근성 불편'(34.6%), '관광편의시설 부족'(31.6%) 등을 꼽았다. 섬 생활에 대해 40.3%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20.3%는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응답했다.

김준 연구위원은 2일 "주민들은 가고 싶은 섬을 가꾸는데 체험프로그램, 탐방로, 주민친절성, 향토음식 등이 우선 필요하며, 고급펜션이나 대규모 시설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가고 싶은 섬 사업에 주민들의 참여도와 지역발전 완성도를 높이려면 공무원 조직과 별도의 중간조직인 섬 가꾸기 지원 조직을 설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