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어린이집 원아 20명 잠복 결핵 감염

경기도 광주지역 한 어린이집에서 원아 20명이 잠복 결핵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광주시 A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던 보육교사 B씨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보건당국이 원아 80명을 대상으로 흉부 X선 검사와 피부 반응 검사를 한 결과 원아 6명이 잠복 결핵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26일 2차 검사에서는 원아 14명이 추가로 잠복 결핵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원아들은 예방 치료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있지만 정상적으로 등원하면서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복 결핵은 증상이 없고 타인에게 전파되지는 않지만, 감염자 중 5∼10%는 나중에 결핵이 발병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