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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돌며 빈집털이…휴가철 문단속 주의하세요

<앵커>

비교적 한적한 전원주택에서는 창문이나 현관문 단속이 소홀하기 쉽습니다. 이를 노리고 전원주택을 돌며 빈집털이를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양평경찰서는 사람이 없는 전원주택에 침입해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로 47살 유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유 씨는 한적한 시골에서는 현관문과 창문 등을 잘 잠가두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대낮에 인적이 드문 전원주택을 배회하면서 인기척이 없으면 창문이나 현관문이 잠겼는지를 확인한 뒤 몰래 침입한 겁니다.

유 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 6월 중순부터 한 달여에 걸쳐 경기도 일대의 전원주택 5곳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훔친 금품은 1천4백만 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 씨는 걸어서 이동하면서 CCTV가 보이면 얼굴을 가리고 범행 후에는 옷을 갈아입는 등 추적을 피했지만, 경찰의 잠복수사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은 대낮이라도 문단속을 꼼꼼히 하고 오래 집을 비울 때는 불을 켜두거나 TV를 켜 두는 등 인기척이 나도록 해야 빈집털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훔친 물건을 사들인 56살 여성 김 모 씨 등 장물업자 2명도 함께 입건하고 유 씨의 추가 범행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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