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오랜 고객사들로부터 6억달러가 넘는 선박 건조 대금을 조기에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대우조선은 오랜 기간 신뢰관계를 이어온 선주사 4곳이 총 4억7천만달러, 약 5천200억원 상당의 선박 건조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해양프로젝트를 발주한 고객사 한 곳과도 1억5천만달러의 선수금을 앞당겨 받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 이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대우조선은 덧붙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총 6억2천만달러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하게 돼 9월 만기 장기 기업어음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이른바 '9월 위기설'도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고 대우조선은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