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만 원 들고 상경해서 9년 동안 고시원에 살다가 지금은 어엿한 사장님이 된 한 청년의 사연입니다.
주인공은 올해 34살인 이훈 씨인데요, 오래전 군대 휴가 때 그는 아버지와 함께 식당에 갔는데 음식값이 너무 부담돼서 1인분만 시키고 공깃밥을 추가했습니다.
그때 죄송한 마음에 돈을 꼭 많이 벌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요, 그 이후 1백만 원을 들고 무작정 상경해 고시원에 살기 시작했습니다.
좁은 건 물론이고 바퀴벌레가 나오기도 했고 장마철엔 물이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좁은 공간에 물건을 둘 때가 없으니까 자연스럽게 절약이 된다고 스스로를 위안했다고요, 마음속엔 자기만의 사업을 하겠단 꿈이 있었는데요, 자본금 마련을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회삿일과 택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한달에 150만 원씩을 저축했습니다.
밥은 주로 고시원에서 공짜로 주는 거로 해결했는데요, 그리고 30살이 되기 전에 창업을 하겠다면서 회사를 나왔습니다.
그동안 모았던 8천만 원으로 가게를 차렸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준비한다고는 했지만, 사업자 등록부터 시작해서 모르는 게 너무 많았던 겁니다.
그때부터 맛과 가격, 서비스 7가지 성공 기준을 만들어 놓고 손님들이 원하는 건 즉각 메뉴에 반영했습니다.
이렇게 고군분투한 끝에 첫 번째 가게를 성공시킨 그는 2년 뒤엔 자신의 이름으로 2호 점도 냈습니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신혼집을 얻기 위해서 경매 공부도 해서 시세보다 1억 원 정도 싼 가격에 단독주택을 샀습니다.
서울에 집을 갖게 되면 고시원 살 때를 떠올리면서 눈물이 날 줄 알았는데 막상 웃음이 나왔다고요, 고시원에서 웅크리고 잤던 그는 이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두 다리 쭉 뻗고 살고 있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그에게 어울리는 행복 같습니다.
▶ 9년 만에 고시원 탈출…한 남자의 고군분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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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엔 여름철 매출을 확 올리는 비밀 병기가 있습니다.
바로, 편의점 앞에 있는 파라솔인데요, 사람들은 그늘에 앉아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먹고는 하는데, 덕분에 파라솔 한 개당 발생하는 매출이 하루 최대 10만 원에 이른다고요, 이걸 두고 편의점 업계에선 '파라솔 효과'라 부릅니다.
여름 장사를 좌우할 정도인데, 문제는 편의점이 이 매출을 무시할 수 없다 보니까 술 마시는 손님을 그냥 못 본 척한다는 겁니다.
현행법을 보면 편의점은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돼 그 안에서 음료나 컵라면 같은 간편한 것만 먹을 수 있고 음주 행위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파라솔도 담당 기관에 허락을 받지 않고 설치돼 불법인 경우가 많은데요, 손님들은 술을 마시다가 시끄럽게 떠들기도 하고 담배도 피우는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게 되는 겁니다.
또, 편의점 근처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파라솔 음주 단속을 해달라고 기관에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에 3만 개나 되는 편의점을 모두 단속할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편의점에서의 음주, 엄연히 법으로 금지된 만큼 법을 지키려는, 남에게 피해를 안 주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 [카드뉴스] 편의점 파라솔 펼쳤더니 몰려드는 '음주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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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에서는 장애를 갖고 있는 배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어떤가요? 한 드라마에서 뇌성마비 장애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서 호평을 받은 배우 길별은 씨를 소개합니다.
한이 느껴지는 눈빛이 감동을 줬는데요, 사실은 캐릭터가 자신의 삶과 똑같았던 겁니다. 진짜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장애인 배우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뇌성마비로 잘 걷지를 못했다고요, 어느 날 어머니와 함께 극장에서 영화를 본 뒤 배우라는 꿈을 갖게 됐습니다. 이 꿈을 얘기할 때면 사람들은 비웃고 황당해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배우가 될 기회는 운명처럼 다가왔는데요, 전철에서 우연하게 장애인 배우 오디션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서울 예술단의 연극배우로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후 뮤지컬과 영화로 활동 범위를 넓혀 가면서 자기처럼 배우를 지망하는 장애인 친구를 만나서 함께 꿈을 키워나갔는데요, 지난 2011년엔 단막극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기도 했습니다.
그가 가장 존경하는 배우는 '왕좌의 게임'에 나온 '피터 딘클리지'라고 말했는데요, 키가 자라지 않는 왜소증을 가졌지만, 풍부한 감정 연기로 많은 사랑 받고 있는 스타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장애인 배우는 모두 7명인데 최근에 함께 모여 뮤지컬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의 연기엔 장애를 갖고 평생을 산 사람만이 표현할 수 있는 고뇌가 담겨 있습니다.
다른 장애인도 자신을 보면서 꿈을 키워 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는데요, 이렇게 편견을 깨고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선 그를 뜨겁게 응원합니다.
▶ 장애인은 연기하면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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