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女배구, 이탈리아와 평가전 승리

40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이탈리아와 현지 평가전에서 기분 좋게 승리했습니다.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8위 이탈리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 1(21-25 25-12 25-18 25-20)로 이겼습니다.

한국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세계 예선에서는 이탈리아에 3대 1로 패했습니다.

'연습'이긴 하지만 3개월 만에 재격돌한 이탈리아에 완벽하게 설욕했습니다.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될 때 돌파구를 찾은 훈련에도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A조, 이탈리아는 B조에 속해 조별 예선이 끝나고 치르는 8강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